[앵커]<br />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이 집단으로 잠복 결핵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전염성과 증상이 없는 잠복 결핵이긴 하지만 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5살 아이 팔뚝에 멍 자국이 선명합니다.<br /><br />결핵 피부 반응검사를 한 자국입니다.<br /><br />자국이 12mm 이상이면 결핵 판정을 받는데, 언뜻 보기에도 기준치보다 훨씬 넘어 보입니다.<br /><br />[피해 원아 아버지 : 애가 앞으로 치료하는 것이 제일 걱정이고요. 아이가 받아야 할 고통 그런 것들이 걱정되고. 앞으로 어린이집을 옮기는 이런 것도 많은 걱정이 됩니다.]<br /><br />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집단 잠복 결핵 양성반응이 나온 건 지난 5월.<br /><br />1차 역학조사에서 6명이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2차 조사에서 14명이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원아 80명 가운데 20명이 잠복 결핵에 걸린 겁니다.<br /><br />24개월 이하 영유아에게는 감염 여부에 상관없이 약물치료를 권하기 때문에 실제 결핵약을 먹는 원아는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원아들이 집단으로 잠복 결핵에 감염된 어린이집입니다. 보건 당국은 교사에게 원아들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어린이집에서 온 교사가 5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는데 활동성 결핵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어린이집 원장 : 질병관리본부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그대로 대처를 다 한 거예요. 즉각적으로.]<br /><br />잠복 결핵은 증상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는 않지만, 10명 가운데 1명 정도는 결핵이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발병 우려 때문에 몇 달 동안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현재 해당 어린이집은 감염 우려가 없다는 통보를 받고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 당국은 잠복 결핵 환자에게 결핵균이 전파되지 않지만 메뉴얼에 따라 9개월 뒤 추가 검사를 벌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0300015977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